원판(CCL)이 뭐냐고요? 유리섬유 천에 풀 먹여 굳히고, 앞뒤에 구리 은박지를 붙인 딱딱한 샌드위치. 이게 전부입니다. 이 한 장이 나중에 60층짜리 보드의 "층 하나"가 됩니다.
CCL(Copper Clad Laminate)을 우리말로 풀면 "구리를 입힌 판". 절연되는 몸통(유리섬유+수지) 위아래에 전기가 통하는 껍질(동박)이 붙어 있어서, 이따가 ②내층 공정에서 이 껍질을 깎아 회로를 만듭니다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원자재 입고 ──▶ CCL · 프리프레그 · 동박 · 성적서 확인 · 항온항습 보관
재단 ──▶ 대형 시트를 워킹 사이즈로 · 칼질 계획 = 자재 수율
베이킹 ──▶ 오븐에 구워 수분 제거 · 습기 먹은 판은 적층 때 터짐
패널 준비 ──▶ 툴링 홀 가공 · 배치(제품·더미·쿠폰) 확정 → ② 내층으로
원판(CCL) 단면 — 구리 / 유리섬유+수지 / 구리 샌드위치
대형 시트를 "장비가 먹는 크기"로 — 재단
원판은 침대 매트리스만 한 대형 시트로 들어옵니다. 우리 장비들이 물고 다닐 수 있는 크기(워킹 사이즈)로 잘라야 공정이 시작됩니다. 여기서 첫 번째 돈 얘기가 나옵니다 — 칼질 계획이 곧 자재 수율. 큰 시트에서 워킹 패널이 몇 장 나오느냐, 자투리가 얼마나 남느냐가 그대로 원가입니다.
재단 — 대형 시트 1장 → 워킹 패널 여러 장. 자투리가 적을수록 돈을 버는 것
워킹 패널 위의 도시 계획
잘라낸 워킹 패널이 그대로 제품이 되는 게 아닙니다. 패널 위에는 도시 계획이 그려집니다. 한가운데 진짜 제품(우리는 프로브카드용이라 원형)이 여러 개 배치되고, 그 바깥 테두리는 전부 "제품을 지키기 위한 장치들"입니다.
워킹 패널 배치도 — 가운데 제품(원형), 테두리는 전부 제품을 위한 보조 장치
테두리 장치들이 왜 있는지가 핵심입니다:
툴링 홀(모서리 4개) — 모든 공정 기계가 물고 늘어질 "기준점". 노광이든 드릴이든 이 구멍에 핀을 꽂아 위치를 잡습니다. 기준이 하나여야 층이 안 어긋납니다 — 나중에 배운 "정합"의 뿌리가 여기입니다.
레진 플로우 홀(테두리 작은 구멍들) — ④적층 프레스 때 프리프레그의 수지가 녹아 흐르는데, 갈 곳이 없으면 제품 쪽 두께가 불균일해집니다. 그래서 테두리에 미리 구멍을 뚫어 수지가 빠져나갈 배수로를 만들어 둡니다. 홍수 나기 전에 하수구부터 파는 것.
더미 영역(테두리 여백) — 프레스 압력과 도금 전류는 판 가장자리에서 항상 왜곡됩니다. 그 왜곡을 제품이 아니라 버리는 땅이 대신 맞도록 완충지대를 두는 것. 액자의 여백입니다.
쿠폰(시험편) — 제품과 똑같은 공정을 통과한 작은 조각. 제품을 부술 수 없으니, 이 조각을 잘라 단면을 갈아 보고 "도금 두께 몇 μm" 같은 걸 검증합니다. 제품의 쌍둥이 대역.
현장 포인트: 자재 창고 항온항습(수지가 습기 먹으면 적층에서 사고) / 성적서·로트 추적 / 자투리 관리 대장
핵심 용어
용어
뜻
CCL (동박적층판)
유리섬유+수지 몸통에 구리 껍질을 입힌 원판. 모든 보드의 시작
동박 (Copper Foil)
구리 은박지. 나중에 깎여서 회로가 될 껍질
프리프레그 (PP)
반쯤 굳은 풀 시트. ④적층에서 층과 층을 붙일 접착제 (①에서 같이 입고)
워킹 사이즈
우리 장비들이 물고 다닐 수 있는 표준 패널 크기
임포지션 (배치)
패널 위에 제품을 몇 개, 어떻게 배열하나 — 배치 효율 = 마진
툴링 홀
모든 공정 기계가 공유하는 기준점 구멍. 정합의 뿌리
레진 플로우 홀
적층 때 녹은 수지가 빠져나갈 배수로 구멍
더미 / 쿠폰
가장자리 완충지대 / 제품 대신 검사받는 쌍둥이 시험편
베이킹 (Baking)
공정 전 오븐 건조. 흡습 자재는 열 받으면 수증기 폭발(박리)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흡습 자재 투입 → ④적층에서 보이드·층간박리로 터짐 (원인은 ①인데 발각은 ④)
동박 스크래치·이물 찍힘 → 그 자리 회로 불량 예약
재단 치수·직각 오차 → 이후 모든 공정의 기준이 같이 틀어짐
로트 섞임 → 사고 났을 때 원인 자재 추적 불가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원자재(CCL·PP·동박)가 PCB 원가의 최대 덩어리 — ①은 돈이 입장하는 문
배치 효율(한 패널에 제품 몇 개) = 그대로 마진. 설계 한 번 더 고민 = 이익
고급재(Rogers·Megtron 등 저손실 자재)는 일반재의 수 배 가격 → 재단 실수 한 번이 몇 배로 아픔
자투리·불용 재고 — 조용히 새는 돈
핵심 인력
자재 관리자 : 입고 검사·보관 조건(온습도)·로트 추적. 사고 예방의 시작점
CAM 배치 설계 : 임포지션 최적화. 돈을 버는 설계
재단 오퍼레이터 : 치수·직각 정밀도 유지
경영자 메모. ①은 기술보다 돈의 공정이다. 원자재(CCL·프리프레그·동박)가 PCB 원가의 가장 큰 덩어리이고, 시트에서 패널 몇 장, 패널에서 제품 몇 개를 뽑는 배치 효율이 그대로 마진이 된다. 설계팀·CAM이 배치도를 한 번 더 고민하면 그게 곧 이익이다.
②내층 회로
구리 껍질을 "사진 인화"로 깎아 회로를 그린다
회로는 그리는 게 아니라 남기는 겁니다. 구리를 전부 덮어놓고, 필요한 곳만 방패로 가린 다음, 나머지를 녹여버리면 — 방패 밑에 회로가 "남아" 있습니다.
원판의 구리 껍질 위에 빛 받으면 굳는 스티커(드라이필름)를 붙이고 → 회로 무늬대로 빛을 쏘고(노광) → 안 굳은 필름을 씻고(현상) → 무방비가 된 구리를 약품으로 녹이고(에칭) → 방패를 벗기면(박리) 회로 완성. 사진 인화와 판화를 합친 원리입니다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드라이필름 부착 ──▶ 빛 받으면 굳는 스티커 · 라미네이터로 압착
노광 ──▶ 회로 무늬대로 빛 쏘기 · LDI는 레이저로 직접 그림
현상 ──▶ 안 굳은 필름 세척 · 회로 자리만 방패로 남음
에칭 ──▶ 맨 구리 녹여냄 · 방패 밑 구리만 생존
박리 ──▶ 방패 벗기기 → 내층 회로 완성 → ③ AOI로
보라색 = 굳은 필름(방패). 방패가 없는 구리만 녹아 사라진다
설비 뷰 — 현장에서 뭘 보게 되나
설비: 라미네이터(문서 코팅기 원리 — 뜨거운 롤러로 필름 압착) / 노광기·LDI(대형 사진 인화기, LDI는 레이저 프린터처럼 데이터로 직접) / DES 라인(현상-에칭-박리 세차 터널 — 롤러 컨베이어 위로 약품 샤워)
인풋→아웃풋: 민짜 구리 워킹 패널 + CAM 데이터 → 회로 새겨진 내층판 (30~60층이면 내층만 십수~수십 장)
현장 포인트: 옐로룸(필름이 형광등에도 굳어서 노란 조명만 켠 방) / DES 라인 스피드계 / 에칭 후 회로 폭 현미경 측정
핵심 용어
용어
뜻
DFR / 드라이필름
구리 위 감광성 보호막. 빛 받으면 굳음
노광 (Exposure)
회로 모양대로 빛을 쬐어 필름을 굳힘
LDI
필름 원판 없이 레이저로 직접 회로를 그림 (미세회로용, 우리 필수)
현상 / 에칭 / 박리
씻기 / 구리 녹이기 / 필름 벗기기
L/S (Line/Space)
회로 선폭/간격. 좁을수록 고기술
옐로룸
필름이 반응 안 하는 노란 조명만 켠 노광 작업실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오버에칭 → 회로 끊김(Open) · 폭 얇아짐
언더에칭 → 회로 붙음(Short) · 구리 잔사
노광 정합 틀어짐 → 층 어긋남 (나중에 비아와 안 맞음)
필름 들뜸·이물 → 무늬 번짐 · 회로 결손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재료비 최대 덩어리 CCL이 투입되는 지점 — 불량은 여기서 잡아야 가장 싸다
놓쳐서 적층까지 가면 뒤 공정값 전부 손실. 내층 한 장 불량 = 보드 전체 폐기
드라이필름·에칭 약품 상시 소모 + 폐에칭액 구리 회수
핵심 인력
CAM 엔지니어 : 설계도→생산데이터 변환 + 에칭 보정. 최중요
노광·에칭 오퍼레이터 : 정합·노광량·라인 스피드
습식공정 엔지니어 : 약품 농도 관리
내층 = 집의 기초공사. 여기서 삐끗하면 위층을 아무리 잘 쌓아도 무너진다. "내층 수율 = 우리 공장 실력의 첫 지표".
기억할 것. 앞으로 이 4단계 세트는 ⑦외층에서도, ⑧솔더마스크에서도 계속 재등장한다. PCB 공장의 기본기 = "빛으로 도장 찍고 약품으로 깎기". 이거 하나 이해하면 공장의 절반이 보인다.
③AOI
덮기 전 마지막 검문소
다음 공정(적층)은 되돌릴 수 없는 일방향 문입니다. 문 닫히기 전에, 카메라로 한 층 한 층 신분증 검사를 합니다.
AOI(자동 광학 검사)는 카메라가 내층 회로를 스캔해서 설계 데이터와 픽셀 단위로 대조하는 것. 끊김·쇼트·이물을 찾으면 수리하거나 그 층을 폐기합니다. 왜 여기서 하냐 — 적층으로 덮고 나면 속 회로는 영원히 못 고치기 때문입니다.
AOI — 적층 전에 잡으면 층 한 장 손실, 적층 후에 발견되면 판 전체 손실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카메라 스캔 ──▶ 내층 회로 전수 촬영
데이터 대조 ──▶ 설계도(Gerber)와 픽셀 단위 비교
자동 마킹 ──▶ 의심 지점 표시
Verify ──▶ 사람이 최종 재확인 → 양품 / 리페어 / 폐기
설비: 레이업 룸(클린룸 — 층 사이에 먼지 한 톨 들어가면 그대로 이물 불량) / 진공 프레스(다단 열판 프레스 — 와플 기계처럼 뜨거운 철판 사이사이에 여러 세트를 끼워 동시에 누름) / X-ray 타겟기(굳은 뒤 속 기준점을 투시로 찾음)
인풋→아웃풋: 내층판 여러 장 + PP + 동박 → 한 덩어리 패널. 1사이클 수십 분~수 시간(진공·승온·경화·냉각)
현장 포인트: 프레스 가동률(공장 병목이자 납기) / 온도·압력 프로파일 기록 / 레이업 룸 이물 관리
핵심 용어
용어
뜻
프리프레그 (PP)
유리섬유에 수지를 반경화 상태로 먹인 접착 시트. 층과 층을 붙이는 풀
코어 (Core)
이미 굳은 양면 회로판. 적층의 기준 뼈대
B-stage / C-stage
반경화(끈적) / 완전경화(딱딱). 열 받으면 B→녹아흐름→C로 굳음
Tg (유리전이온도)
수지가 물러지기 시작하는 온도. 높을수록 고열 견딤 (우리 고급재 170~200℃+)
Dk / Df
유전율 / 손실계수. 낮을수록 고속신호가 깨끗 (검사보드 핵심 스펙)
정합 (Registration)
층과 층의 정렬. 층 많을수록 오차가 누적됨
보이드 (Void)
수지 안에 갇힌 기포. 층간 박리의 씨앗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보이드 → 층간박리(Delamination)
정합 틀어짐 → 층 어긋남 (층 많을수록 치명)
수지 부족·과다 · 두께 불균일
승온·가압 프로파일 오류 → 통째 폐기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프리프레그 재료비 + 프레스(고가 장비)가 큰 덩어리
프레스 1사이클이 수십 분~수 시간 → 프레스 캐파가 공장 병목
여기서 어긋나면 그때까지 쌓은 전 층 폐기 → 손실이 층수만큼 커짐
핵심 인력
적층 엔지니어 : 프레스 레시피(온도·압력·시간 프로파일) 설계. 핵심
자재(PP) 핸들링·정합 관리자
프레스 오퍼레이터
적층 = 되돌릴 수 없는 일방향 문. 한 번 눌러 굳으면 못 뜯는다. 그래서 ③AOI가 "덮기 직전 마지막 검문소"였던 것. 층 많은 우리에겐 정합 누적오차와 프레스 캐파가 납기·수율의 목줄.
①과 연결. 프레스에서 수지가 녹아 흐를 때 갈 길을 만들어 준 게 바로 워킹 패널 테두리의 레진 플로우 홀이다. ①의 도시 계획이 ④에서 빛을 발한다.
⑤드릴
층을 이을 통로 뚫기 — 구멍 3종 세트
드릴은 구멍만 뚫습니다. 전기가 통하는 "비아"로 완성하는 건 다음 도금. 즉 드릴은 비아의 골격 공사입니다.
한 장의 보드에 공존하는 구멍들 — 순서가 아니라 종류다
기억 포인트: 종횡비(판 두께 ÷ 구멍 지름)가 고다층의 진짜 벽. 두꺼운 판에 가는 구멍을 뚫을수록, 다음 도금이 구멍 밑바닥까지 구리를 못 채웁니다. "우리가 몇 층까지 되냐"의 한계가 드릴에서 정해집니다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CNC 드릴 ──▶ 관통홀(PTH) · 큰 구멍 · 깊게
레이저 드릴 ──▶ 마이크로비아 · 블라인드/베리드 · 미세 (Build-Up의 뚫기)
Back Drill ──▶ 관통비아의 안 쓰는 꼬리(stub)를 반대편에서 정확한 깊이로 파냄
→ 디스미어(구멍벽 청소) → ⑥ 도금으로
설비 뷰 — 현장에서 뭘 보게 되나
설비: CNC 드릴 머신(스핀들 4~6개가 같은 패턴을 동시에 뚫음 · 수십만 rpm) / 레이저 드릴기(CO2·UV, 마이크로비아 전용) / 비트 자동교체 매거진(탄창)
인풋→아웃풋: 적층 끝난 패널 + CAM 드릴 프로그램 → 구멍 수만 개 뚫린 패널. 엔트리보드(책받침)-패널 2~3장-백업보드(도마) 샌드위치로 가공
현장 포인트: X-ray로 내층 타겟 찾아 기준홀 잡는 장면(정합의 시작) / 비트 교체·재연마 주기 / 드릴실 진동·온습도
핵심 용어
용어
뜻
드릴 비트 (Bit)
미세 드릴날. 지름 수십~수백 μm. 마모·부러짐 잦은 소모품
CNC 드릴
컴퓨터 제어 기계 드릴. 큰 구멍·관통홀용
레이저 드릴 / 마이크로비아
레이저로 뚫는 초미세 비아. Build-Up 전용
PTH (Plated Through Hole)
판 전체를 관통하는 도금홀
종횡비 (Aspect Ratio)
판 두께 ÷ 구멍 지름. 높을수록 도금 어려움 = 고다층 최대 난관
스미어 / 디스미어
드릴 열로 수지가 구멍벽에 녹아 묻음(스미어) → 청소(디스미어)
버 (Burr)
구멍 가장자리 거스러미
Back Drill
관통비아의 안 쓰는 꼬리(stub)를 반대편에서 정확한 깊이로 파냄
블라인드 / 베리드 비아
겉→내층만(블라인드) / 내층끼리만(베리드) 연결하는 비아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드릴 위치 이탈 → 비아가 패드를 벗어남(Breakout). 적층 정합과 겹치면 치명적
비트 부러짐 → 구멍 막힘·미가공
스미어·버·거친 홀 벽 → 다음 도금 밀착 불량으로 연결
Back Drill 깊이 오차 → stub이 남거나(신호 반사) 살아있는 신호선을 잘라먹음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드릴 비트가 소모품. 고다층 한 장에 구멍 수만 개 → 비트 마모·교체 비용이 쌓임
드릴은 시간을 먹는다. 구멍 수 × 시간 = 처리량. 고다층일수록 이 시간이 곧 캐파
레이저 드릴 설비 = 고가 CAPEX. Back Drill·마이크로비아 능력이 곧 고부가 수주 자격
종횡비가 높으면 뒤 도금 수율까지 끌어내림 → 드릴 설계가 후공정 원가를 결정
핵심 인력
드릴 프로그램 엔지니어 : 좌표·순서·스핀들 속도 최적화. 사이클타임과 품질을 동시에 쥔 사람 (핵심)
드릴 설비 엔지니어 : 비트 관리·스핀들 정비. 정밀도 유지
레이저 드릴 엔지니어 : 마이크로비아·Back Drill 전담. 우리 회사 고기술의 실무 담당
"구멍의 품질 = 비아의 품질." 드릴이 나쁘면 아무리 도금을 잘해도 비아가 망한다. 드릴은 "곱하기" 공정 — 수만 개를 다 맞춰야 하고, 하나만 Breakout이어도 그 보드는 도통 불량 후보. 4대 공법 중 Back Drill(신호품질)·Build-Up 레이저비아(미세화) 둘이 이 공정의 꽃.
⑥도금
뚫은 구멍에 구리를 입혀 "진짜 연결"로
도금이 곧 연결입니다. 아무리 잘 뚫어도 구멍벽에 구리가 안 붙으면 그냥 빈 구멍 = 불량. 구리 구슬을 녹여 패널로 이사시키는 공정입니다.
구멍벽의 4단계 — 청소하고, 씨앗 깔고, 두껍게 키운다
현장에서는 약품 욕조(배쓰) 수십 개가 일렬로 늘어선 라인을, 패널을 옷걸이(랙)에 걸어 천장 크레인이 순서대로 담갔다 뺍니다. 마지막 전해조에서는 +극 바구니의 구리 구슬이 녹아 전류를 타고 −극 패널에 달라붙습니다. 정류기(전류 수도꼭지)를 세게 틀면 빨리 붙지만 얼룩지고, 살살 틀면 곱게 붙지만 느립니다 — 품질과 캐파의 줄다리기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디스미어 ──▶ 드릴 찌꺼기 제거 · 구멍벽 조도화 · 도금 전 청소
무전해 구리 ──▶ 씨앗층(Seed) · 부도체 벽에 · 전기 없이 화학반응으로
전해 구리 ──▶ 전류로 두껍게 성장 · 균일도 승부 · 품질의 본체
비아 채움 ──▶ 구멍을 구리로 충전 · HPL/Filled Via · 스택비아의 전제
설비 뷰 — 현장에서 뭘 보게 되나
설비: 수직 도금 라인(약품조 수십 개 일렬 + 천장 크레인이 랙을 들어 옮김) / 정류기(전류 수도꼭지) / 애노드 = 구리볼 바스켓(구리 공급원)
인풋→아웃풋: 구멍 뚫린 패널을 랙(옷걸이)에 걸어 투입 → 조 순서대로 담갔다 빼기 → 구멍 속까지 구리 입혀진 패널
현장 포인트: 약품 분석실(농도 일일 분석 기록) / 배기 후드·폐수 배관 행선지 / 정류기 전류 셋팅 관리 대장
핵심 용어
용어
뜻
디스미어 (Desmear)
드릴 열로 홀 벽에 낀 수지 찌꺼기 제거. 안 하면 도금이 안 붙음
무전해 도금 (Electroless)
전기 없이 화학반응으로 부도체 벽에 얇은 구리 씨앗층
전해 도금 (Electrolytic)
전류로 구리를 두껍게 성장. 두께·균일도가 품질
Throwing Power
깊은 홀 안까지 고르게 도금하는 힘. 종횡비 높을수록 어려움
Void / Dimple
홀 내벽 도금 속 빈틈 / 채움 비아 표면 꺼짐
HPL / Via Fill
비아를 구리로 완전 충전하는 공법. Build-Up 스택비아의 전제
애노드 / 캐소드
+극 구리 공급원(구리볼 바스켓) / −극 패널(구리가 달라붙는 쪽)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홀 내벽 도금 얇음·끊김 → Open(도통불량). 이 공정 최악의 불량
보이드·딤플 → 당장은 통해도 열충격에서 크랙 → 신뢰성 불량
디스미어 부족 → 도금이 벽에 안 붙고 들뜸(박리)
두께 불균일 → 임피던스 틀어짐 → 검사보드에선 스펙 아웃
무서운 점: 도통불량은 한참 뒤 ⑪ 전기검사에서야 발각 → 그 사이 후공정 비용 전부 날림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구리 + 화학약품 상시 소모. 농도 관리 실패 = 배쓰(욕조) 통째 교체 비용
균일하게 = 전류밀도 낮춰 천천히 → 품질과 시간의 정면 트레이드오프, 도금 시간이 곧 캐파
도금라인 CAPEX + 폐수처리 설비·환경규제 비용 — 이 공정만 원가 밖 리스크(벌금·조업정지)가 붙음
종횡비 높은 보드는 Throwing Power 한계로 수율 하락 → ⑤드릴 설계와 세트로 원가 결정
핵심 인력
도금 공정 엔지니어 : 전류밀도·첨가제·시간 레시피 관리. 균일도를 쥔 사람 (핵심)
화학 분석 담당 : 약품 농도 일일 분석·보충. 배쓰 수명 관리
환경·폐수 관리자 : 규제 대응 전담. 경영 리스크 방어선
무서운 점. 도금 불량(도통불량)은 한참 뒤 ⑪전기검사에서야 발각된다. 그 사이에 들어간 후공정 비용은 전부 손실. 그리고 도금은 유일하게 환경규제(폐수)가 걸린 공정 — 원가가 아니라 조업 리스크로 관리해야 한다.
⑦외층 회로
내층의 복습 — 단, 구멍을 지키면서
②에서 배운 "빛으로 도장 찍고 약품으로 깎기"를 겉면에 한 번 더. 새로운 건 딱 하나 — 이미 만들어 둔 구멍(비아)을 에칭 약품에서 어떻게 지키느냐.
구멍 지키기 두 갈래 — 구멍 수만 개짜리 하이엔드는 패턴도금이 주류
그리고 여기서 우리 CAM 부서가 일합니다. 에칭 때 회로 옆구리가 살짝 깎일 걸 미리 계산해서, 처음부터 회로를 조금 굵게 그려 보내는 것(에칭 보정). 고객 데이터를 받아 우리 라인에 맞게 손보는 능력 — 단순 하청이 아니라 기술 파트너라는 근거입니다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드라이필름 부착 ──▶ 겉면에 감광 스티커 압착
노광 ──▶ 회로 무늬대로 빛 · 속 구멍과의 정합이 관건
현상 ──▶ 안 굳은 필름 세척
에칭 ──▶ 맨 구리 녹여냄 · 구멍은 텐팅/주석이 방어
박리 ──▶ 필름(+주석) 벗기기 → 겉 회로 완성 → ⑧ 솔더마스크로
텐팅 ──▶ 필름이 구멍을 천막처럼 덮어 보호 · 단순 · 큰 구멍엔 위험
패턴도금 ──▶ 회로 자리만 도금(구리+주석) · 주석을 갑옷 삼아 에칭 · 하이엔드 주류
설비 뷰 — 현장에서 뭘 보게 되나
설비: ②내층과 같은 계열 — 라미네이터 / 노광기·LDI / DES 라인. 패턴도금이면 도금 라인을 한 번 더 거침. 단, 겉 무늬를 속 구멍에 맞춰야 해서 정합 기준이 내층보다 훨씬 빡빡
인풋→아웃풋: 도금 끝난 민짜 패널(겉이 온통 구리) + CAM 데이터 → 겉 회로가 새겨진 패널
현장 포인트: 옐로룸 / DES 라인 스피드 / 에칭 후 회로 폭·비아 패드 정합 현미경 확인
핵심 용어
용어
뜻
텐팅 (Tenting)
필름으로 구멍 입구를 천막처럼 덮어 지키는 공법
패턴도금
회로 자리만 도금하고 주석을 갑옷 삼아 에칭. 하이엔드 주류
주석 (Sn) 도금
에칭 약품에 안 녹는 임시 갑옷. 에칭 후 벗겨냄
과에칭 / 언더컷
약품이 회로 옆구리까지 갉아 단면이 사다리꼴로 얇아짐
에칭 보정
깎일 걸 미리 계산해 회로를 굵게 그려 보내는 CAM 기술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노광 정합 틀어짐 → 겉 회로가 비아 패드와 어긋남 → 연결 불량
텐트 터짐 → 에칭액이 구멍 속 침투 → 애써 도금한 비아 훼손
과에칭 → 회로 폭 얇아짐 → 임피던스 틀어짐
미에칭·이물 → 회로 사이 구리 잔사 → 쇼트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드라이필름 + 에칭 약품 소모 · 폐에칭액 구리 회수
LDI 고가 CAPEX · 미세회로일수록 노광 정밀도가 수율 직결
DES 라인 속도 = 캐파. 빠르면 미에칭, 느리면 과에칭 — 줄다리기
여기서 불량 = 지금까지 쌓은 수십 공정 몸값 통째 손실 — 뒤 공정일수록 불량 한 장이 비싸다
핵심 인력
노광 엔지니어 : 겉 무늬와 속 구멍의 정합·노광량. 옐로룸의 주인 (핵심)
DES 라인 엔지니어 : 약품 농도·라인 스피드·에칭 폭 관리
CAM 보정 담당 : 에칭 보정. 우리 회사 기술 파트너 포지션의 근거
외층 = 내층의 복습 + 구멍 지키기. 기술적으로 새로운 건 텐팅/패턴도금 선택뿐인데, 경영적으로는 완전히 다르다 — 판이 이미 수십 공정을 통과한 비싼 몸이라 불량 한 장의 손실액이 내층 때와 자릿수가 다르다.
↻Build-Up 사이클
④⑤⑥를 수십 번 — 초고다층 수율이 낮은 이유
곱셈의 공포. 사이클당 수율이 99%여도 40번 돌면 0.99⁴⁰ ≈ 67%. 초고다층의 수율·납기·원가는 전부 이 곱셈이 지배한다. 뒤 공정으로 갈수록 판의 몸값이 올라가서, 같은 불량 한 장도 손실액의 자릿수가 달라진다.
⑧솔더마스크
회로 위에 초록 갑옷 — PCB가 초록색인 이유
솔더마스크는 화장이 아니라 갑옷입니다. 납땜(솔더)이 붙지 말아야 할 곳을 가리고(마스크), 회로를 습기·긁힘·쇼트에서 지키는 절연 페인트. 납땜할 자리(패드)만 창문처럼 열어둡니다.
완성된 겉 회로 위에 감광성 잉크(PSR)를 통째로 입히고 → ②⑦에서 배운 노광·현상으로 패드 자리만 잉크를 벗겨낸 뒤 → 오븐에 구워 완전히 굳힙니다. 그 위에 흰 글씨(부품 번호 등)를 찍는 마킹(실크스크린)까지가 한 세트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전처리 ──▶ 표면 연마·세척 · 잉크가 잘 붙게
잉크 도포 ──▶ PSR 잉크를 전면에 인쇄/코팅 · 가경화(반쯤 말림)
노광·현상 ──▶ 패드 자리만 잉크 제거 · 나머지는 굳혀서 갑옷으로
본경화 ──▶ 오븐에 구워 완전히 굳힘
마킹 ──▶ 흰 글씨 인쇄(실크스크린) → ⑨ 표면처리로
솔더마스크 단면 — 갑옷은 덮고, 창문(패드)만 연다
설비 뷰 — 현장에서 뭘 보게 되나
설비: 인쇄기/코터(페인트를 얇고 고르게 미는 기계 — 스크린 인쇄 또는 스프레이) / 노광기·현상 라인(②⑦과 같은 계열) / 경화 오븐(대형 빵 오븐 — 잉크를 구워 굳힘)
인풋→아웃풋: 겉 회로 완성된 패널 → 초록 갑옷 + 패드 창문 + 흰 글씨까지 입은 패널
현장 포인트: 잉크 점도 관리 / 패드 위 잉크 잔류 검사 / 오븐 온도 프로파일 기록
핵심 용어
용어
뜻
PSR (솔더마스크 잉크)
감광성 절연 잉크. 빛으로 무늬 만들고 열로 굳힘
오픈 (Opening)
패드 위 잉크를 벗겨낸 창문. 납땜·접촉이 일어나는 자리
SM 댐 (Dam)
패드와 패드 사이에 남긴 가는 잉크 벽. 납이 옆으로 번지는 걸 막음
마킹 / 실크스크린
부품 번호·로고 등 흰 글씨 인쇄
본경화 (Post Cure)
오븐 최종 굽기. 덜 구우면 나중에 벗겨짐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패드 위 잉크 잔류 → 납땜·접촉 불량 (열려야 할 창문이 막힘)
정합 틀어짐 → 잉크가 패드를 물거나, 덮여야 할 회로가 노출
기포·이물 → 절연 갑옷에 구멍
경화 부족 → 후공정·사용 중 마스크 벗겨짐
미세 패드 사이 댐 무너짐 → 옆 패드와 쇼트 위험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잉크·스크린 소모품 + 노광/현상/오븐 라인 운영
불행 중 다행: 솔더마스크 불량은 일부 재작업 가능(벗기고 재코팅) — 단 재작업도 다 비용
미세 패드일수록 댐 폭 한계 = 공정 능력 스펙. 검사보드 견적 대화에 바로 나옴
핵심 인력
인쇄·코팅 오퍼레이터 : 잉크 두께 균일성
노광·현상 담당 : 패드 오픈 정합
공정 엔지니어 : 잉크 점도·경화 레시피
운영자 메모. 솔더마스크의 승부처는 색이 아니라 미세 패드 사이의 댐이다. 검사보드는 패드가 촘촘해서 댐 하나가 쇼트를 막는 마지막 벽. "SM 댐 몇 μm까지 됩니까"가 고객 스펙 질문의 단골이다.
⑨표면처리
노출된 구리에 "안 녹스는 금속 옷" 입히기
구리는 공기만 만나도 녹습니다. ⑧에서 열어둔 패드는 맨 구리 — 그대로 두면 몇 시간 만에 산화가 시작됩니다. 그래서 마지막에 니켈·팔라듐·금 같은 귀금속 옷을 입힙니다. 진짜 금 맞습니다. 그래서 비쌉니다.
하이엔드 검사보드의 주류는 ENEPIG(무전해 니켈 → 팔라듐 → 금 3겹)과, 커넥터처럼 꽂았다 뺐다를 수천 번 반복하는 접촉부에 금을 두껍게 올리는 하드골드입니다. 저가 보드가 쓰는 HASL(납땜 코팅)이나 OSP(유기막)는 우리 영역에선 거의 안 씁니다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전처리 ──▶ 패드 표면 세척·활성화
니켈 ──▶ 단단한 중간 벽 · 구리 확산 차단 (무전해)
팔라듐 ──▶ 니켈 부식을 막는 방수막 (ENEPIG의 핵심 추가층)
금 ──▶ 안 녹슬고 접촉 좋은 겉옷 · 두께 = 돈
하드골드 ──▶ 반복 접촉부에만 금을 두껍게 (전해) → ⑩ 외형가공으로
ENEPIG 단면 — 층마다 역할이 있다. 금은 얇게, 대신 밑을 단단히
설비 뷰 — 현장에서 뭘 보게 되나
설비: 무전해 도금 라인(⑥와 같은 욕조 라인인데 전기 없이 화학반응만 — 온도·시간이 두께를 결정) / XRF 측정기(엑스레이 총 — 쏘면 금·니켈 두께가 숫자로 나옴)
인풋→아웃풋: 패드 열린 패널 → 패드마다 니켈·팔라듐·금 옷 입은 패널
현장 포인트: 귀금속 약품 재고·잔량 관리(진짜 돈덩어리) / XRF 두께 기록 / 욕조 온도 관리
핵심 용어
용어
뜻
ENIG
무전해 니켈 + 금 2겹. 범용 하이엔드 표준
ENEPIG
니켈 + 팔라듐 + 금 3겹. 와이어본딩까지 되는 상위 버전 — 우리 주력
하드골드
반복 접촉부(커넥터·에지)에 금을 두껍게 전해 도금. 내마모
OSP / HASL
유기막 / 납땜 코팅. 저가 보드용 — 우리 영역 아님
블랙패드
ENIG의 악명 높은 불량. 니켈이 검게 부식 → 납땜이 뚝 떨어짐
XRF
엑스레이로 도금 두께를 재는 측정기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블랙패드 → 조립 후 납땜이 떨어짐. 발각이 고객 라인에서 나는 최악 시나리오
금·니켈 두께 미달 → 스펙 아웃 · 접촉 수명 저하
변색·오염 → 외관 클레임 + 접촉 저항 상승
도금 안 묻은 패드(스킵) → 그 자리 기능 불량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금·팔라듐 = 진짜 귀금속 시세가 원가에 직결. 금 두께 스펙 0.1μm 차이가 견적을 바꿈
귀금속 약품 관리(재고·도난·폐액 회수)가 관리 포인트 — 폐액에서도 금을 회수함
하드골드 요구 면적이 넓을수록 원가 급등 → 견적 협상 항목
핵심 인력
표면처리 엔지니어 : 욕조 온도·시간·활성화 레시피. 블랙패드 예방의 주인
화학 분석 담당 : 귀금속 약품 농도·수명
품질 담당 : XRF 두께 전수 기록 — 성적서의 재료
운영자 메모. 검사보드는 커넥터를 수천 번 꽂았다 빼는 물건이라 하드골드가 단골 스펙. 그리고 표면처리는 귀금속을 다루는 유일한 공정 — 원가 관리가 아니라 귀금속 재고 관리의 눈으로 봐야 한다.
⑩외형가공
패널에서 제품을 오려내다 — ① 도시계획의 수확
①에서 워킹 패널에 심어둔 제품들을 드디어 수확하는 날입니다. 라우터(옆으로 깎는 드릴)가 제품 외곽을 한 바퀴 돌며 오려냅니다. 이 순간부터 "패널"이 아니라 "제품 낱개"가 됩니다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라우팅 ──▶ CNC 라우터가 외곽을 따라 절삭 · 원형 제품을 오려냄
V-cut ──▶ 직선 분리엔 칼집만 내서 나중에 똑 분리 (각형 보드용)
베벨 ──▶ 꽂히는 모서리를 연필깎이처럼 경사 가공 (에지 커넥터)
세척 ──▶ 가루 제거 → ⑪ 전기검사로
외형가공 — 패널의 제품이 낱개로 독립하는 순간
설비 뷰 — 현장에서 뭘 보게 되나
설비: CNC 라우터(⑤드릴기의 사촌 — 수직으로 뚫는 대신 옆으로 깎으며 이동) / V-cut 기(피자 커터처럼 칼집) / 베벨기(연필깎이처럼 모서리 경사)
인풋→아웃풋: 전 공정 끝난 패널 → 외곽 치수까지 맞은 제품 낱개들
현장 포인트: 치수 측정(공차 관리) / 버(거스러미) 검사 / 낱개 취급·적재 방식(여기서부터 떨어뜨리면 제품이 깨짐)
핵심 용어
용어
뜻
라우팅 (Routing)
회전날로 외곽을 깎아 오려내기
V-cut
앞뒤로 V자 칼집만 내고 나중에 똑 분리
베벨 (Bevel)
커넥터에 꽂히는 모서리 경사 가공
공차 (Tolerance)
허용 치수 오차. 검사장비에 꽂히는 물건이라 빡빡함
버 (Burr)
절단면 거스러미 — ⑤드릴에서 배운 그 버
불량 모드 — 여기서 뭐가 깨지나
치수·공차 오차 → 장비에 안 꽂힘 = 기능 다 되고도 불량
버·절단면 거칠음 → 조립 라인 클레임
라우팅 중 긁힘·크랙 → 다 만든 제품 손상
취급 파손 — 낱개가 된 순간부터 떨어뜨리면 끝
돈 포인트 — 어디서 새나
라우터 비트 소모 + 절삭 시간(외곽 둘레 길이 = 시간)
여기서 깨지는 제품은 전 공정 원가를 다 품은 몸 — 취급 사고 1건이 제일 비싼 사고
핵심 인력
라우팅 프로그램 담당 : 절삭 경로·순서 최적화
가공 오퍼레이터 : 비트 관리·치수 확인
운영자 메모. ⑩부터 물건의 단위가 "패널"에서 "제품"으로 바뀐다. 관리 포인트도 공정 수율에서 취급·파손·치수로 바뀐다. 현장 순회 때 적재 선반과 운반 카트를 보라 — 완제품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그 공장의 품격이다.
⑪전기검사
진실의 순간 — 모든 네트를 콕콕 찔러본다
여태까지의 모든 공정이 성적표를 받는 곳입니다. 질문은 단 두 개 — "통해야 할 곳이 통하나(Open 검사)", "안 통해야 할 곳이 안 통하나(Short 검사)". 60층 속 수만 개 연결을 전부.
대량생산 보드는 제품 모양대로 핀을 박은 지그(전용 침대)에 꽂아 한 방에 재지만, 우리처럼 다품종 소량·초정밀은 플라잉 프로브 — 바늘 몇 개가 로봇처럼 날아다니며 네트 양 끝을 콕콕 찍어 확인합니다. 지그 만들 필요가 없는 대신 시간이 걸립니다.
세부 흐름 / 여기서 작동하는 공법
검사 프로그램 ──▶ CAM 네트리스트 → 어떤 점과 점을 찍을지 자동 생성
Open 검사 ──▶ 같은 네트 양 끝 찍기 · 통해야 정상
Short 검사 ──▶ 이웃 네트끼리 찍기 · 안 통해야 정상
임피던스 ──▶ 쿠폰에 TDR 측정 · 고속신호 스펙 확인 → ⑫ 최종검사로